지난 14일 국립공원 내장산사무소를 방문한 정읍지역 민박협회 관계자와 펜션 및 캠핑장 운영자들

정읍지역 민박협회 관계자와 펜션 및 캠핑장 운영자들은 지난 14일 국립공원 내장산사무소를 항의 방문해 현재 진행중인 내장산 야영장으로 인해 생계에 타격이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사진)
용화숙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국립공원 내장산사무소측이 야영장을 추진하면서 공청회나 관련 사업자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추진해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문제에 대한 유감 표명과 보상 등의 대책, 이용료 책정시 지역내 동종 업종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읍지역 민박협회 측은 7월 총회 개최 이후 정식으로 국립공원 측에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관련업계의 피해가 없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본보는 2022년 10월초, 국립공원 내장산사무소 측이 내장산 5주차장에 ‘내장호 야영장 조성공사’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우려를 지적했다.
국립공원측은 2022년 6월부터 4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장호 야영장 조성공사를 시작해 카라반 33동과 일반 20동,복합 2동의 야영장을 갖출 계획이다.
당시 본보 편집위원회는 단풍철에 관광객들로 몰리는 내장산에 주요 주차기능을 하고 있는 제5주차장을 폐쇄하고 야영장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편집위원들은 “코로나19로 관광지를 찾는 탐방객들이 줄었지만 이제는 거리두기 해제와 야외 마스크 착용의무도 해제됐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광지를 찾게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5주차장을 폐쇄하고 야영장 조성공사를 추진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굳이 민간이나 할 야영장 운영을 국립공원에서 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내장산사무소 측은 “국립공원 위원회에서 내장산 5주차장과 같이 단풍철이나 한 철 관광객 주차공간 이용에 그치는 주차장의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5주차장에 야영장을 조성할 경우 국립공원의 다양한 활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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