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때 만들어진 시내-시외권 인도포장 기준도 수정해야...
“왜 멀쩡한 인도를 파헤치고 보도블럭 교체공사를 하고 있는지, 왜 이런 공사를 하면서 예산을 써야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이제는 연말을 따질 것도 없이 수시로 인도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현장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탄식이다.
정읍시가 올해 추진중인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총 13건에 예산은 31억2천만원이다.(관련 도표 3면 참고)
정읍시는 이 사업 추진과 관련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사업대상지에 적합한 적정자재를 사용해 시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여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사업의 목적을 밝히고 있다.
인도 공사를 맡고 있는 정읍시 건설과는 공사 구간의 노후도와 민원을 근거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건설과 외에도 도시과와 읍면동, 지역활력과 등 여러 부서에서 민원이나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시로 인도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예산 31억 가운데 3억은 시가지 인도보수를 요구하는 민원해결용이어서 수시공사로 비춰질 수 있다.그러다보니 시민들이 볼때는 인도 보도블럭 교체공사가 필요이상 자주, 너무 멀쩡한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것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충분히 이용이 가능하고 보수하면 될 것을 파헤쳐 공사를 실시하는 것은 연말 남는 예산을 쓰기 위한 것 아니냐. 누구를 위한 공사냐”며 불만이다.본보에도 이같은 문제에 대한 불만섞인 제보와 시정을 촉구하는 지적이 줄지 않는다.편집위원들은 “연말이면 멀쩡한 보도블럭을 바꾼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한다. 이런 문제가 지속된다는 것은 인도개설 및 보수에 주로 사용되는 보드블럭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살펴야 한다”면서 “지중화공사 구간에 있는 인도부터 바닥 다짐을 튼튼하게 한 후 아스콘이나 콘크리트로 시공할 경우 잦은 인도공사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준화 기자, 3면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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