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재판 관련 “시민께 심려끼쳐 죄송해, 최선 다하겠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 6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고 아낌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지난 1년동안 ‘오늘의 하루가 미래의 100년을 결정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시 발전의 초석이 될 중요한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했다. 또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흔들리지 않고 열정을 다해 달려 왔고 앞으로도 달리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지난 5일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시장들의 연이은 재판으로 상심해 있을 시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재판 다음날인 7월 6일 민선8기 취임 1주년 행사를 계획한 것에 대해서는 “재판 문제를 훨훨 털어버리고 싶었다. 파출소를 피하려다 경찰서를 만난 격”이라며, 항소심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며 1심 재판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또 앞으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적극행정으로 시민 한분 한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이 시장은 지난 1년의 성과로 △모든 시민에 일상회복지원금 20만원 지급 △매출 1억원 이하 소상공인에 1인 50만원 안정지원금 지급 △정읍형 공공배달앱 ‘위메프오’출시 △취업박람회, 기업유치 등 일자리창출 가시적 성과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 사업(HIVE) 선정에 따른 맞춤형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 △행복나눔냉장고, 육아수당 등 정읍형 복지 성공적 정착 △동학농민혁명 세계사적 위상 제고 등을 꼽았다.
새로운 정읍으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으로 6개의 주요 과제를 꼽았다.
주요 과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 △미래를 여는 농생명 첨단산업도시 조성 △일상에서 만나는 문화·관광도시 정읍 △따뜻함이 고르게 퍼지는 복지도시 구현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시민과 함께 가는 공감행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물이 흐르다 웅덩이를 만나면 그 웅덩이를 다 채워야 다시 흘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는 말처럼 어려움에 처했을 때 지름길에 연연해하지 말고 기본원칙에 충실해야 하며, 절차와 과정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또한 “단기적인 성과들을 웅덩이에 채워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 세대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지난 10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맞이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60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의 정읍시정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유공공무원 시상, 발자취 영상상영, 최태성 강사 초청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이준화 기자)

-이학수 정읍시장이 지난 6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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