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영파동 421번지 일원에 추진중인 동원페이퍼(주) 정읍공장 쓰레기 소각시설 증설사업에 대해 악취추방범시민연대와 저지 추진위원회가 증설계획 전면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원페이퍼(주)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1일 96톤을 처리하고 있는 기존 소각시설에 192톤의 처리시설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전체 하루 소각시설을 288톤에 달하는 것.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악취추방 범시민연대와 동원제지 쓰레기소각장 증설 저지투쟁위원회는 지난주(1630호 2면) 본보에 ‘정읍이 악취와 쓰레기의 천국이 될 수 없다’는 제목의 반대 광고를 게재하며, 증설계획 전면 중단과 동원제지 측의 무모한 사적이익 추구를 규탄했다.
악취추방 범시민연대와 증설 저지 투쟁위원회는 “정읍시내에서 불과 2km도 떨어지지 않은 덕천1공단에 소재한 동원페이퍼(주)가 운영하는 쓰레기 소각시설을 현재 96톤에서 3배 규모인 288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며 “정읍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소각량은 불과 30여톤인데 전주를 비롯한 외부에서 쓰레기를 가져와 정읍에서 태우겠다는 정읍을 악취와 쓰레기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악취추방 범시민연대와 저지 투쟁위원회는 △동원페이퍼는 쓰레기 증설계획을 전면 중단하라 △윤준병 국회의원과 이학수 정읍시장은 동원페이퍼의 계획을 철회하는데 모든 실질적으로 구체적인 역량을 집중하라 △정읍시의회는 동원페이퍼와 무모한 사적 기업 이익에 급급함을 규탄하고 저지하는데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악취추방 범시민연대와 저지 투쟁위원회는 “이번 동원페이퍼의 정체불명 쓰레기 외부 반입 증설계획을 저지하고자 ‘동원페이퍼 쓰레기 소각 증설 저지 투쟁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면적인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정읍시민들의 참여와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사업주인 동원페이퍼(주) 주관으로 지난 20일(목) 오후 덕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환경영향평가 설명회는 전격 취소해 향후 계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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