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논어에 나오는 ‘배우고 또한 익히면 이 또한 기쁘지 않겠나’ 학이지습지 불역열호아(學而時習之 不易說乎)라는 글귀는 언제 들어도 행복을 가져다주는 글귀이다.
낫을 놓고서도 이것이 기역 자임을 가르쳐주어도 알지 못하는가 하면 또한 알고서도 자신의 유불리 등과 연관을 시켜서 그때그때 달리 말하면 더이상 어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알려주어도 엉뚱한 짓거리를 스스럼없이 자행하는 이들을 지켜보면 이 또한 팔자소관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어 안타까울 뿐이다.
이는 또 자신의 불행이자 지켜봐야 하는 모두의 불행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이지습지 불역열호’아라를 우리가 애창하고 이같은 실천적 행동을 하자고 하는 이유는 곧, 자신은 물론 모두를 기쁘게 하는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 과거의 잘못과 실수를 다시는 반복 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서 멋진 말귀로 반면교사(反面敎師)가 있다. 이 또한 우리가 과거의 불행을 잊거나 망각하지 말고 지난 과오를 거울삼아서 극복하지 못하면 미래에 대한 발전은 물론, 향후 더 나은 우리들에 희망의 삶을 담보할 수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아니, 매번 급 흥분만 하고 남을 시기하듯 과거의 아픔을, 오기만 부리듯 해서는 자신의 성장은 물론 지자체, 국가가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는 얘기다.
어제는 광복 78주년이었다. 우리가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36년간 주권을 빼앗기고 우리의 글인 한글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하는 등 나라를 잃은 민족으로서 많은 고통과 억압에서 시달려야 했었다.
그 이유는 왜 그랬을까? 여러 가지 적잖은 요인들이 존재했지만 그중 몇 가지를 꼽아 본다면 첫째,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우리만 최첨단 기술과 같은 문화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이고 두 번째는 그것을 확인해 가는 과정에서 파벌적 행동으로 국민과 국가의 안위를 내팽개친 채 지금의 정쟁과 같은, 소위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권력 쟁탈의 쌈박질만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1945년8월15일 우리는 일본의 패망으로 해방을 맞이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해방은 순국 선열들의 독립운동의 노력도 있었지만 결국은 자력의 해방이 아닌 연합국의 참전으로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이다. 그 결과 분단이란 비극적인 역사를 또 안고서 지금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같은 현실을 결코 우리가 잊거나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앞뒤 다지지 않고서 급흥분하지 말자. 그리고 제발 패거리를 취하는 정치권의 정쟁에서 지역색을 드러내지 말고 냉철한 이성적인 판단으로 살았으면 한다.
광복 78주년을 맞은 이 시점에서 우리 국민들은 객관성과 합리성에 기인한 효율성을 찾아 가는 상식이 존재하는 멋진 국민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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