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하지 축제의 모습을 얼마전 지켜봤다. 동네 청년들 30여 명이 그들의 부모와 선배들이 해왔던 전통을 잇고 있었다. 아니 더 튼튼하고 웅장하며 높게 쌓아 올리기 위해서 젊은이들은 모였다.
또한 동네 젊은이들은 그곳에서 구슬 땀을 흘리면서 틈틈이 그들의 열정을, 퇴근을 전후하여 탑 쌓기에 쏟아붓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힘들게 쌓아 올린 패 파렛트의 탑을 많은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태웠다.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순식간에 그 높은 파렛트 패목의 나무들이 활활 타오르면서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직접 구경하면 더 멋지고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들은 그렇게 전통을 잇는 노르웨이 하지 축제를, 그들만의 것으로 승화시켜 젊은이들이 이어 나가고 있었다.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이 광경을 보기 위해서 많은 주변국과 국민 관광객들이 그곳을 찾아온다는 것이다. 부러웠다.
 지난 5월23일 본보 창간 33주년을 맞이해서 본보는 정읍시의 미래, 희망을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찾고 만들어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시민포럼을 개최했다.
당시 필자는 특화사업으로 단풍나무심기의 지속성과 현 경찰서부지 주변을 활용한 유스호스텔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심요섭 변호사는 모두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누구도 얘기하지 않는 현상을 ‘방안의 코끼리’라고 밝히며, 출산율 저하를 막기 위해 정읍시가 ‘정읍 종말 시계’또는 ‘운명의 날 시계’를 설치해 경각심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교육혁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지용씨(일본 히로시마시립대학 대학원 평화학과 박사과정)는 일본의 ‘창조도시’, ‘창조농촌’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사사키 마사유키(Sasaki Masayuki) 오사카시립대학 명예교수의 말을 인용해 ‘내발적 발전에 의한 창조도시’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기에 우리는 이것들을 중심으로 함께 토론해 봤었다.
그리고 또, 본보는 오는28일(월) 오후3시 두 번째 그같은 시민포럼을 정읍사회 시민사회단체장들과 특히 정읍을 이끌고 나아가야 할, 젊은 청년 단체장 다수를 초청해서 함께 정읍시의 미래 희망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서 나아 가야 할지를 고민하고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이번에는 이미 던져진 화두 등을 중심으로 시민의식 제고와 더불어서 우리들에 사고의 전환 즉, 의식혁명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정읍시 주요 드러난 현안 문제들과 연관해서 자연스럽게 논의해보고 토의하면서 발전적인 방향성을 찾고자 한다.
독자와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본다. 정읍시의 미래, 희망을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찾아서 다함께 실천 행동으로 만들어나가야 할지를 고민하고 또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귀한 시간들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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