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서둘러도 2025년말경 완공
아산병원과 연계한 소아 외래진료센터, 전북도와 협의중
일반 병원들이 수지타산 문제로 손들고 폐업한 출산과 산후조리·소아과 병원 부족 문제는 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민선 8기 출범 1년을 보낸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 7월, 취임 후 지난 1년간의 대표적인 성과를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 ‘일상회복 지원금’ 지원 △공공배달앱 위메프오, 행복나눔 공유냉장고,‘정읍사랑 상품권’ 400억 원 추가 발급 등 정읍형 복지 성공적 정착 △8개 기업 유치 90여 개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 △일자리와 청년 정책 강화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 최우수 및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자체 육아수당 지급 등을 통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 등이다.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정읍시가 인구늘리기 시책을 본격 시행함에 따라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정읍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일반 병원에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산부인과와 소아과 등을폐원하는 상황에서 정읍시 등 자치단체가 이를 대신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이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이 낳고 살기 좋은 정읍을 위해 올해 태어나는 모든 출생아에게 200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정부 시책과는 별도로 자체 예산 24억 원을 세워 0~59개월 아동에게 매달 10만 원의 육아 수당도 지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늘려갈 계획이다. 
누구에게나 따뜻하고 공정하고 복지시책으로 지역 내 종합병원인 아산병원과 연계 중인 공공산후조리원과 어린이 전용 병동, 24시간 소아외래진료센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 어린이 기적의 놀이터 조성과 서남권 추모공원 2단계 사업 추진 등도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중 관심을 끌고 있는 서남권 공공산후조리원은 정읍시 용계동 353번지 일대 2천311㎡ 부지를 매입하고, 2025년까지 도비 35억과 시비 40억 등, 총 75억3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설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모자동실(10실)과 신생아실, 음압격리실, 프로그램실,식당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정읍시는 이달중으로 공공건축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설계공모에 이어 착공한다면 2025년 12월경 준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서남권 공공산후조리원은 1종 근린생활시설로 의사가 상주하지 못하고 주 2-3회 방문을 통해 회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산후조리원장은 경력직 간호사를 공모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으로 추진중인 소아 외래진료센터 설치는 정읍아산병원과 연계해 추진하며, 현재는 전북도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소아 외래진료센터는 정읍아산병원 내 병실을 리모델링해 소아전용으로 사용하며, 구체적인 추진은 9월말이나 10월경 전북도와 협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