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고부지역 논콩 재배지 모습
-사진은 고부지역 논콩 재배지 모습

“밭에 심어야 할 콩을 정부가 논에 심으라 해서 심었다. 정부가 자초한 논콩피해는 정부가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다.”정읍시농민회(회장 황양택)는 지난 호우로 발생한 논콩 피해에 대한 기대수익 손실금 전액을 정부가 보상하고 기후위기시대에 맞는 국가책임농정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읍시농민회는 지난 16일(수) 신태인읍 일원 논에서 논콩 갈아엎기 투쟁을 실시했다.정읍시농민회는 이날 행사에 앞선 성명을 통해 “올해 기록적인 장마와 호우로 배수 여건이 벼에 맞춰져 있는 논에 심어진 콩이 재난 수준의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논콩 재배는 쌀값이 최대로 폭락하자 정부가 농민들의 쌀 과잉생산 때문이라며 쌀 생산을 줄이기 위해 논에 콩, 가루쌀과 옥수수 등 밭작물을 재배하도록 유도하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농민회는 “논에 밭작물을 심는다는 것이 쉽진 않지만 재배여건이 취약한 다른 작물들에 비해 재배가 그나마 대중화된 논콩 면적이 비약적으로 늘어났지만 올해 이상기후로 논콩 피해가 막대하게 발생했다”고 했다.정읍시에 따르면 올해 정읍지역 논콩 및 가루쌀 재배 면적은 1천300ha(논콩 1105ha 813농가, 가루쌀 150ha)에 달하며, 사업비는 1억5천 600만원(보조50%, 자부담50%)으로 확인됐다.
또한, 올해 전략작물 직불금으로 1HA당 논콩은 100만원, 겨울밀과 논콩을 재배할 경우 250만원을 지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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