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치악산 구룡사 주차장 바로 앞 계곡에서부터 세렴폭포까지 약 2.5km 구간 중간중간 몇  개소에 계곡을 개방하고 있다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더라, 그래서 많은 탐방객들이 계곡물에 들어가 더위를 잊고 있다는, 전주 거주 김모씨 독자의 제보가 필자에게 동영상 사진과 함께 보내왔다.
치악산 국립공원 계곡을 찾은 제보자는 내년에도 또 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동네 내장산국립공원은 어떠한가? 비교가 됐다. 통도사에 올라가는 곳도 오래전부터 계곡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여름 피서를 즐기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지난주 본보 1면 기사에 여름철 내장산계곡 한시적이라도 개방을 안하고 ‘계곡 출입금지“라는 현수막과 함께 인근 강천산 등과 비교해 보도한 내용을 보고서 여기저기서 규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명 못됐다고 성토하고 정읍 지역의 정치력의 부재를 꾸짖는 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지금 강원도 치악산국립공원 계곡은 한시적 개방과 더불어 냉수 족욕 시설까지 조성해 탐방객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 사실을 독자는 본보에 알려왔으며, 제보자는 행정편의주의 의 일탈을 일갈했다. 지금이 어디 시대인데 아직도 완장 문화를 즐기는 듯한 행태를 취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역시나 이런 문제 하나를 처리하지 못하는 정읍 관내의 국회의원과 시장을 비롯한 정치권의 부재를 질타하고 있는 시민의 목소리는 최근 들어서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아무튼 이제라도 정읍시가 국립공원의 존재 이유에 대한에 재검토가 시급해 보이는 이유다. 그동안 국립공원 구역 안에서 각종 개발행위의 제약으로 주민들은 피해를 봐왔음에도, 그들은 걸핏하면 야영장을 증설하는 등 개발행위를 자행하면서 그냥 흐르는 계곡물 하나도 시민들이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게 한 것이다. 으리는 그런 현실에 대해서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를 해야 할까 고민이 많다는 것이다.
구태의 고질적 병과 같은 완장을 찬 듯한 행태로서, 우리가 하면 괜찮고 일반인들이나 그동안 국립공원 구역 안에서 제대로 된 재산권을 행사해 보지 못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그리고 타 지역과 비교해서 살펴볼 때, 지금의 내장산 국립공원 측의 행태가 과연 합리적이고 공정한 것인지도 정치가 제대로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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