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 들인 ‘장금이 파크’ 콘텐츠 부족하다며 개발용역 진행중
-1637호 편집위 여담

본보 제1637호 편집위원회(위원장 조병훈, 사진) 회의가 8월 30일(수) 오후 6시 30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제보 확인’에서는 자신을 관내 모 고등학교 선배라고 밝힌 제보자가 모교 A 교사의 복직을 막아달라는 주장에 대해 논의했다.
이 학교 선배라고 밝힌 A씨는 2022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학생들의 지적에 따라 학교측이 2개 기관에 확인을 요청한 결과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 교사를 1년간 정직 조치했고 올해 9월 복직 앞둔 상태라고 했다.
이 제보자는 “더 이상 후배들에게 어려움이 없도록 복직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편집위원들은 “이미 학교측이 이 교사와 관련한 해당 문제에 대해 1년간 정직 조치를 시행했고 1년이 지나 복직이 예정된 상태로 보인다”며 “학교 측이 관련 조치를 취했는데 또다시 학교 복직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은 현행법상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편집위원들은 “정직 기간이 끝나고 복직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달라는 것은 해직하라는 것인데 과한 요구로 보인다”며, “제보라는 이유로 신문사에서 이를 제기하고 관여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배라고 밝힌 제보자와 A교사와의 관계가 어떤 상황인지, 또다른 배경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여론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

△‘관심시설 확인’에서는 산내 장금이 미락클파크(90억)와 한국 가요촌 달하에 대한 문제를 짚어보기로 했다.
총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장금이 미락클파크는 지난 8월까지 시설 보강 콘텐츠 개발 용역(2천만원)을 실시한 후, 운영과 관련해서는 민간위탁 쪽으로 방향을 정해 관련 조례안을 준비중인 상황이다.
310억원이 투자된 ‘한국 가요촌 달하’는 최근 민간위탁 사업자로 JTV프로덕션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활성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곳은 관광자원 재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가 5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정읍시는 한국가요촌 달하 민간위탁에 2023년부터 2026년 7월까지 3년간 16억 6천 300만원을 지원한다.
정읍시 관계자는 “민간위탁 비용이 년간 5억5천만원 정도여서 위탁 업체 측이 저비용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읍시의 입장에서 많은 더 비용을 들여 민간위탁을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본보 편집위원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미래 운영 방향이나 관리 방법을 생각하지도 않고 무조건 시설만 늘린 대표적인 결과가 예전 정촌현인 한국 가요촌 달하”라며 “위탁을 맡은 업체에서 비용이 적다고 한다지만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당초 이런 시설을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고 힐란했다.
△‘지역화제’에서는 지역 활력과 KTX를 이용헤 정읍역을 찾는 탐방객들의 발길을 붙잡겠다는 프리마켓 계획과 기대 효과 등을 점검해보기로 했다.
정읍시는 다음주부터 11월말까지 정읍역 광장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마을기업 20여개가 참여하는 장마당을 열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계획과 활성화 문제를 점검해 보기로 했다.
지역활력 프리마켓은 정읍신문펜클럽이 지역활력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후원하며, 참여하는 마을기업과 함께 지역 활력을 찾기 위한 노력에 참여하기로 했다.
△‘보도 그 후’에서는 경찰 및 소방, 군인 퇴직자를 위주로 한 노인일자리사업 발굴 필요성 및 시행 가능성을 점검해보기로 했다.
노인일자리사업 지침상 심야 시간대 가능 여부와 신체적으로 건강해 지역 치안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60세부터 65세까지 사업참여 가능성과 담당 부서와 일자리 수행기관 측의 입장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정읍시니어클럽 관계자는 본보 보도후 “노인일자리사업 지침을 참고해 일자리 발굴을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사업 지침상 경찰이나 군인, 소방관 출신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정읍시 노인장애인과 노인일자리 담당은 “현재까지 시행중인 노인일자리사업 중 야간시간대 추진하는 사업은 하나도 없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사업 진행 과정을 담당자들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했다.
△‘정읍은 지금’에서는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정읍시가 6개사업 117억원을 확정한 가운데 지난 5일 한국지방재정회관에서 김형우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회의에 참석했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규모가 정해지기 때문에 부시장이 나서 설명에 공을 들인 것이다.
편집위원들은 “꼭 이런 단위사업만 지방소멸대응사업으로 정해야 하는지 의아스럽다”면서 “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를 선정하고 하나라도 규모있는 사업을 정해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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