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학생들의 식행동 개선 및 올바른 식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체계적·전문적인 ‘영양상담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전북교육청은 학교 영양상담에 필요한 전문인력, 상담 매뉴얼, 진단시스템, 워크북 제작 등을 통해 학교 영양상담의 새로운 지표를 마련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영양상담 전문가과정 연수’를 실시해 어린이 식생활지도사 자격을 취득하도록 지원했고, 전북영양상담연구회(JBNC) 회원들을 중심으로 영양상담매뉴얼 및 사례집을 제작해 지난 8월 도내 전체 학교에 배부했다. 
9월에는‘전북교육청 영양상담 진단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영양상담 진단시스템은 비대면으로 식생활을 평가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식생활 문제를 분석하고, 근거에 맞는 정보를 제공해 식생활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접속 가능해 각급 학교에서 전문적인 영양상담 도구로 활용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영양상담 진단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숨은키 10cm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초등학생용 ‘숨은키 10cm를 찾아라’, 중등학생용 ‘숨은 몸짱, 젊음짱! 비법을 찾아라’ 워크북을 제작·배부해 영양상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워크북에 키, 몸무게, 생활습관 등 자신의 현재 상태를 기록하고 한 달간 ‘4가지 키 크기 미션(채식·일찍자기·단음식줄이기·운동하기)’을 실천해 몸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따른 특징을 이해하고 식생활을 평가해 학생 개개인의 올바른 식생활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가공식품과 열량 위주의 간식 섭취 증가, 아침 결식 등의 식생활은 영양상태와 식사의 질을 저하하고 비만, 식품알레르기, 빈혈 및 만성질환 발병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학교에서의 맞춤형 영양상담 실시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평생건강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전북도교육청 급식담당 장학사 오유미/옮김 정경영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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