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민원

우측 125면 주차장 추가시 정읍역 후면에 405대 주차공간 확보
“지난 주말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KTX를 이용해 서울을 다녀왔다. 정읍역 후면 공영주차장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어 제보한다”
A씨는 주말 결혼식 참석을 위해 아침 6시 50분경 정읍역 후면 주차장에 도착했지만 대부분의 주차장이 만석으로 공간을 찾느라 어려움을 겪었다.
이같은 사례는 업무를 위해 찾은 얼마전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했다.
과연 정읍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이렇게 많은 것일까?
A씨는 “이것은 분명 중고차 매매업소에서 자신들의 차고지에 두어야 할 차량을 이곳에 주차해놓은 것으로 보인다. 당일 결혼식 참석을 마치고 돌아온 후에도 주차장은 여전히 만차를 이루었다. 말이 안된다. 시간이 흐르면 주차한 차를 타고 귀가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차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면서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A씨가 이런 의혹을 갖는 것은 수년 전 소성면 한 마을에 수출용 중고차를 장기간 주차해 놔 민원이 발생한 일을 기억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마을 출신 인사가 중고차 수출사업을 하면서 많은 차량을 시골마을에 임시주차하는 바람이 민원이 발생했다”면서 “중고차 수출업자들이 무료 공영주차장 공간을 그대로 둘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중고차 장기주차에 대한 의혹은 오래 전부터 제기된 내용이다.
본보는 2021년 11월 ‘KTX 정읍역 뒤 주차장 효율적 활용방법 고심해야’‘정기 유료화 통해 주차 무질서 및 장기주차 막아야’하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공영주차장 유료화를 통해 장기주차 차량을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읍역 후면 주차장은 정읍시가 한국철도시설공단측과 협의해 연간 임대료 300만원을 지불하고 주차장을 조성해 사용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총 280여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정읍시는 이와 함께 정읍역 이용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읍역 우측 후면 공간을 포장해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125면이 추가로 조성할 수 있어 총 405대의 차량이 정읍역 후면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처럼 장기주차 차량이나 특정 업종의 차량이 장기주차하는 것을 묵인할 경우 조성 효율성이 떨어짐에 따라 적극적인 확인과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민원인 A씨는 “정읍시 교통과에서 하루만 신경을 쓰고 확인한다면 장기주차 차량과 차량 소유주 및 특정 업소 차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산을 투자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정읍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조성했다면 특정 업주들이 부당이익을 보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정읍시 교통과의 적극적인 대처와 공여주차장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신속히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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