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풍성한 한가위 날이다. 오곡백과가 익어 가는 가을, 추석 이맘때면 우리 조상들은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았다. 또한 그런 풍요로움에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정도 조건없이 나누며 살았다. 
올 추석에도 풍성한 오곡백과를 준 하늘과 조상에게 감사를 드리며 조금씩만이라도 이웃과 더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의 삶이 모두에게 이어지기를 고대해 본다.
도치기 같은 삶이 아닌 또, 항상 내편 네편의 편가르는 듯한 삶에서도 벗어나 사각지대의 사람들과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누는 진정한 삶이 우리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정치권 마냥 내편 네편에게만 몰입한 듯한 어리섞음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더불어서 내가 사는 공동체를 위해서 나는, 지역 공동체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기여하고 살았는지도 되돌아 보면서 올 추석을 멋지게 의미있게 맞이하고 보냈으면 싶다.
22년 초부터 본보와 함께 단풍나무회는 ‘내집에 단풍나무 한그루를 심고 이웃집에도 한그루 나누어주고 우리동네에 단풍나무 한그루를 더 심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런 단풍나무회는 올가을이 지나면 시기동 소재에 광주 본촌산단서 기증받은 수령 50년을 전후한 단풍나무 7, 8그루를 옮겨와 심을 것이다. 
그리고 의로운 사업에 참여한 단풍나무회를 비롯한 단추본 회원들이 십시일반 동참해서 조성한 그곳( 단풍나무심기 운동 기념숲터)에 작은 단풍나무 공원을 조성해서 이곳을 지나는 이들의 쉼터가 되고 또, 관내 이러한 단풍나무 숲 공원이 더 만들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정읍시민과 출향인사들이 관심과 참여가 꼭 필요한 이유이다.  
아울러 단풍의 고장 정읍의 관문 곳곳에 단풍나무는 없고 소나무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도 조화롭게 바뀌도록 관청으로 하여금 독려하면서 변화토록 협조를 구할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이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런 관심과 단풍나무심기 운동을 통해서 조만간 가을 한 철만이라도 정읍 관내 어디서고 아름다운 단풍나무 군락과 숲, 그리고 시가지서도 멋진 단풍을 바라보며 다함께 즐기며 그로인한 먹거리를 비롯한 관련 상품을 만들어 팔면서 우리 모두의 풍요로운 삶을 우리 스스로가 다함께 만들자고 주창하는 것이다.
오곡백과의 풍성함을 보고 느끼는 이 가을, 한가위를 맞이하면서 또 다른 이상을 꿈꾸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의 작은 선택과 의식변환이 머지않은 미래, 정읍의 삶을 크게 바꾸어 놓을 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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