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알의 밀알이란 심정으로 1인시위 이어갈 것” 다짐
일본 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위로도
고창과 정읍에서 50여일째 일본 오염수 투기 반대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장기철 김대중재단 정읍지회장이 지난주 서울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상경 시위를 했다.(사진)
장기철 정읍지회장은 “일본은 '김대중 오부치 선언'을 준수하는 등 한일관계를 정상화시키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태평양 투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장기철지회장은 “현재는 한 사람의 작은 외침에 불과하지만 언젠가는 나비효과로 태풍이 될 것”이라며 “한 알의 밀알의 심정으로 1인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기철 지회장은 이어 일본대사관 앞의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지킴이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한편, 김대중재단 정읍지회는 9월 1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 규탄 성명을 내고 장기철지회장이 1인시위에 나섰다.장기철 정읍 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 고창군청 앞과 오전 11시 정읍 시기성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며 "원전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는 일찍이 인류가 경험해본 적이 없는 일로, 해양 생태계와 인류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른다"며,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측에 즉각 투기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장기철 정읍지회장은 또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방관하는 것은 한일 관계를 복원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님과 우리 바다를 지켜낸 이순신장군님을 욕보이는 처사”라며 정부의 강한 대처를 주문했다.장기철 지회장은 이어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로 인해 수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가뜩이나 경제 상황이 어려운 이 때 어민과 양식업, 횟집 등 수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피해는 누가 어떻게 보상해야할 지 심각한 후폭풍에 시달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윤석렬 정부는 민생을 외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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