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과 29일 정읍사문화공원에서 개최된 제34회 정읍사문화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정읍사문화제는 행상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상이 된 백제여인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기리는 문화축제다.
28일 오전 신정동 정해마을 우물에서 열린 채수 의례와 정읍사 여인 제례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정읍사문화제는 시립예술단 공연, 부도상(정금례 시) 시상과 함께 경관조명 점등식,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또한 29일에는 한국가요촌 달하에서 KBS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진행됐고, 오후 6시에는 정읍사가요제가 정읍사공원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흥을 더했다.

개회식에서 이학수 시장은 “정읍사문화제가 정읍사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아름답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 조택수 이사장은 지고지순한 정읍사 여인의 부덕을 기리고 후세들의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34회 정읍사문화제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정읍사가요제는 전국에서 130여 명이 신청해 예심을 거쳐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 진출 10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이날 10개 팀의 경연 결과 정세영 씨가 한영애의 ‘누구 없소’라는 노래로 영예의 대상을 자치하며 시상금 300만원과 전북가수협회 인증서를 받았다.
이밖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정읍사문화공원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기념식 후 열린 불꽃놀이가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문화예술과 전희숙 담당, 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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