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원들, 인구 감소 불구 아파트 신축 증가에 우려
정읍지역에 아파트 신축을 위해 건축허가가 나간 곳은 총 12개 사업장에 4천45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는 올해 초인 3월경 보도를 통해 정읍지역에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는 곳이 20여개 사업장에 5천500여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같은 아파트 신축 붐은 지방소멸을 걱정하는 농촌지역 중소도시인 정읍에서 이상 기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의원들은 정읍지역 아파트 신축 증가세에 대해 ‘이상 기현상’이라면서 “인구는 감소하는데 아파트 신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추후 피해는 정읍시민들의 몫이 아니냐”며, 정읍시에 충분한 검토이후 허가를 촉구하기도 했다.
올해초 정읍지역 총 5만4천335세대 중 아파트에 거주하는 세대는 2만8천75호, 3만3천916세대에 달했다. 절반이 훨씬 넘는 시민들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농소동 푸르지오 707세대의 공사가 진행중이며, 농소주공 뒤 1,2단지 214세대, 신태인 주상복합 298세대, 공평동 내쇼날플라스틱 부지 제일건설 381세대, 롯데마트 왼쪽 대라수 521세대, 롯데마트 앞 521세대가 아파트 신축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가하면 대한여객 옆 아파트 신축지는 토지문제로 지연되면서 보완중이며, 상동2차 영무 226세대는 관련부서에 사업신청을 냈지만 심의는 진행되지 않았다.
또한 연지아트홀 앞 127세대는 주상복합으로 전북도 사전심의에서 재심의 결정이 났으며,상평동 아파트는 사업승인이 났지만 12월 1일 승인이 취소되고 지역주택조합으로 추진하겠다며 정읍시에 조합원 모집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북면 한교임대아파트는 장기 미준공 상태이며, 용계동 부화장 인근 아파트 신축지는 지하주차장이 없어 공사비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와 함께 관내 대규모 아파트 신축지에서 레미콘 등 지역 업체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지역업체를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타지역에서 레미콘 제품을 이용할 경우 강도상 문제도 있고 품질시험도 있어 쉽지 않다. 모두 정읍지역 업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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