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창문 통해 누수, 2024년 9월까지 하자 보수기간

정읍시가 국비와 도비, 시비 등 61억원을 들여 건립한 신태인행정문화센터 일부 공간이 누수로 이용이 제한되는 것으로 알려져 불만을 사고 있다.
신태인 주민 A씨는 “신태인행정문화센터 준공후 2년째 헬스장 등 운동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물이 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있다”면서 “많은 예산을 들인 건물이 누수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태인행정문화센터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비 40억과 시비 21억2천만원을 들여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공사를 진행했다.
신태인행정문화센터는 지상 3층 건물로 부지 4천 911㎡, 연면적 2천78.79㎡로 1층은 행정복지센터와 민원실, 2층은 헬스장과 다목적실,문화카페, 3층은 강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누수로 민원이 일고 있는 공간은 2층 헬스장과 다목적실로 알려졌다.
정읍시 관계자는 “준공후 약간의 누수 있어 보수했는데 이중창이 아니고 창문이 많다 보니 비바람이 세게 몰아치는 날에는 물이 스며드는 경우가 있다. 옥상의 빗물도 재활용하기 위해 빗물을 모았는데 그러다보니 누수가 발생했고 지금은 개선했다”면서 “지역활력과에서도 누수 문제로 인한 공문을 3회 발송해 수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헬스장 바닥 문제도 거론됐다. 정읍시 회계과 관계자는 “헬스장의 특성상 바닥을 쿠션있게 만들다보니 쿨렁하게 보여 부실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면서 “무거운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헬스장의 특성과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감안해 바닥을 그렇게 시공했는데 부실처럼 보일 수 있다”고 답했다.
입찰을 통해 신태인행정문화센터를 시공한 곳은 전주소재 K건설이며, 하자보수기간은 2024년 9월까지로 알려졌으며 2층 헬스장과 다목적실은 지역 주민협의회에서 위탁 관리중이다.(이준화 기자)

-사진은 61억원이 투입된 신태인행정문화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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