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 새해가 내장산 서래봉 위로 떠올랐다. 정읍시는 올해 1조1천113억원의 예산으로 살림을 꾸려갈 예정이다.(사진은 1월 1일(월) 아침 7시 44분 일출 모습, 박길렬 제공)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내장산 서래봉 위로 떠올랐다. 정읍시는 올해 1조1천113억원의 예산으로 살림을 꾸려갈 예정이다.(사진은 1월 1일(월) 아침 7시 44분 일출 모습, 박길렬 제공)

이학수 시장 재판으로 시정 연속성·역점사업 전력 여부 관건
2024년도 정읍시 총 예산규모는 1조1천113억9천608만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2024년 국가예산 확보율도 전년에 비해 3.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읍시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2024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벌인 끝에 77개 항목을 조정하여 80억 3천615만원이 삭감된 1조 1천113억 9천608만원을 확정 의결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 연말 국·소·실·과장과 읍·면·동장이 함께 한 회의에서 주요 현안을 공유하면서 “내년도에는 특히 불요불급 등을 고려해 예산을 효율성 있게 사용해 예산 절감에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담당 업무에 대한 법령을 숙지해 정확히 안내하는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하라”면서 “예산 조기 발주, 신속집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정읍시는 지난해보다 3.1% 증가된 국가예산을 확보하며 주요 현안사업과 정책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학수 시장이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결과에 따라 시정의 연속성 및 역점사업 추진에 지장을 줄 우려도 안고 있다.
▷정읍시는 2024년도 국가예산으로 전년 5천447억원 대비 171억원(3.1%) 증가한 5천648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정부예산 증가율(2.8%)를 상회하는 수치로 세수감소, 경기침체 우려 등 녹록치 않은 대내외 여건하에 이루어낸 값진 성과다.
특히, 시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중앙부처·기획재정부·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활동을 펼쳤다.
2024년 국가예산 주요 신규사업은 ▷정읍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사업 ▷장명동 각시다리터 주변(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 ▷수성2·3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 ▷산내면 매죽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 사업 등 16개 사업, 총사업비 1039억 원 규모다.
시는 기초인프라 구축과 첨단산업의 지속발전, 안전하고 쾌적한 주민 생활환경 조성, 다양한 문화체험공간 확충 등에 반드시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에 미반영된 현안사업과 강점사업에 대해서는 타당성·필요성 등 논리를 보강해 2025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도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참 힘든 시기였다. 정읍시는 이러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시정을 펼쳤고, 유의미한 성과도 거뒀다.”면서 “청룡은 새로운 시작과 성장, 번영을 상징한다. 행복하고 풍성한 미래를 향해 쉼 없이 달리고 있는 정읍시와 잘 어울리는 비유”라고 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렇게 상서(祥瑞)로운 2024년에는 그간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더 정진하겠다”며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린다”고 했다.이 시장은 “쇠퇴돼가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출산‧양육 지원, 귀농‧귀촌 활성화, 고령화 대비 복지 확충 등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할 신규사업 발굴과 정책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내년에도 시민 중심에 서서 새롭게 비상하는 정읍시를 만들겠다”고 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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