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선거철이 돌아왔다는 느낌이 든다. 여야의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와 함께 제 몫을 찾겠다고 아우성이며 그들 중 일부는 나름의 명분을 내세워 새집들을 짓고도 있다.
그런가운데 얼마전 한 방송서는 국회의원의 특권과 관련한 지적을 했다. 요약하면 일을 하지 않은데도 꼬박꼬박 그 세비를 받아 간다는 것이고, 그 세비의 내용을 살펴보면 적잖은 국민의 혈세가 지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쓸데없는 정쟁만 일삼으며 제 역할은 미비해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국회의원들이 제 몫의 역할을 하지 않아도 년봉 약 1억5천여 만원의 세비를 가져갈 뿐만 아니라 기타 플러스 알파와 자기 사람들인 보좌관과 비서관 등 총 9명의 직원 급여까지 매달(약 6,7천만 원) 꼬박꼬박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듯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을 하지 않으면 세비를 깍고 또한 그 많은 특권들을 내려놓도록 국민들이 뺏어도 서로가 잘낫다고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려고 그렇게 발버둥치듯 서로를 물고뜯고 혈투아닌 혈투를 벌일까? 그런가하면 국민의 눈높이에서 한참이나 벗어난 불편부당한 사실을 직시하고 대통령이나 당 대표를 향해서 부당한 사실을 직소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동조내지는 읍조하는 비상식적인 행동들을 보일까도 싶다.
아무튼 여야를 막론하고 권력 사유화는 절대 안된다. 그리고 운동권 486이니까 무조건 물러나야 한다는 것도 그렇고, 당연한 것을 금고형 이상을 받으면 세비를 반납하자,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자는 등 매번 선거 때가 되면 그럴싸한 말들과 정책을 쏟아 내놓지만 결국은 선거가 끝나면 유야무야였던 사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하는 말이다. 진중권 교수의 말대로 국회의원은 특권과 상관 없이도 일할 사람들이 국회 안으로 들어와야 옳다고 본다. 숫자가 중요한 것도 아니다. 
진정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한다면 모든 여야의 권력 사유화는 물론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고도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국민이 여야 구분없이 제대로 선택을 해 주어야 한다.
지금도 여야가 소수 정당에는 불리한 비례대표제 도입을 자기들만이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고 꼼수 정당을 만들며 말을 수시로 바꾸고 야합을 하고 있는 것만 봐도, 작금의 그들은 절대로 국가의 안위와 함께 국민을 위해 존재하려는 국회의원들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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