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무리 능력이 출중하고 재능이 뛰어났다고 해도 인간성이 나쁘면 존중을 받기 어려울뿐더러 사랑해 주는 펜들도 없거나 많지 않을 것이다. 다시말해 정치인이든 연예인이든 기량에 앞서 먼저 인간이 돼야 맞다는 얘기다. 
지난 8일 목요일 밤 티브 조선 방송사가 주관하는 미스트롯 시즌 3, 5라운드 진출자 14명을 선발해 발표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여기서 호남중학교 재학 중인 방서희 양은 아쉽지만 탈락이 됐다. 20명이 펼진 4라운드 경연까지 올라온 것만 해도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웠다.
트롯을 좋아하는 전 국민이 시청하는 자리에서 정읍의 딸로 당당하게 소개됐고 또한 그녀는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기 때문이다.
아직 어리니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방서희 양에게는 기회가 주어진 멋진 경연이었다.
그날 필자는 진심으로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당당한 경선에서 당당하게 정읍의 딸로 소개됐기 때문이고, 그녀 자신 또한 당당하게 정읍의 딸임을 밝혔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자랑스러웠고 또한 그녀의 향후 가능성을 전 국민에게 소개되고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기에 승패와 상관없이 잘했고 멋졌다는 것이다.
누구네 누구처럼 정읍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 성장했음에도 자신이 태어난 지역을 감추고 때론 내 고향은 정읍이 아니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정읍을 부인하듯 태어난 고향을 저버렸던 사람들과 또, 최고의 국민 배우 및 가수라는 호칭을 받으면서도 정작 그들은 고향에는 무관심내지는 나몰라라식과 대접만 받으려는 이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런가하면 정부 고위공직에 몸을 담고 있을 때 자신의 고향, 정읍을 의도적으로 감추려는 이들도 많이 봤는데 호남중 장서희 양은 전국 무대서 당당하게 자신의 고향을 밝혔고 또, 자랑스러운 정읍의 딸로 불리우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도 않았으며 자랑스러워했다는 사실이다.
가끔씩 전국적인 활동을 하는 고위공직자와 유명 인사들을, 타 지역인과 소통할 때 비교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마다 타 지역의 유명 인사들의 고향을 향한 애향적인 그들의 활동 거지가 참 부러울 때가 많았다.
또 한편으로는 출세한 정읍의 유명인들을 지칭하면서 필자에게 정읍은 참 좋겠다는 말을 건넬 때마다 필자는 정말로 곤혹스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그때마다 차마 그들 앞에서 대 놓고 있으나마나 했다는 등 고향 발전에 조금도 기여되는 바가 없었다고 폄훼하지는 못했다.
하늘에 대고 침 뱉기였기 때문이었다. 그런 현실에 비추어서 당시 미스트롯 시즌 3에 출현해서 경연 내내 정읍의 딸임을 밝히면서 당당하게 참가자들과 경연하는 그녀가 참으로 멋졌고 자랑스러웠기에 늦었지만 정읍시민들과 함께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더불어서 방서희 양은 언제 어디서든지 정읍의 딸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끼를 발산하고 꿈을 펼쳐 나갈 때마다 태어난 고장과 또, 학창 시절을 친구들과 보냈던 정읍을 잊지 말기를 바라며 자신에게 응원했던 정읍 사람들의 기대에 조금씩이나마 보답해 나가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해 주기를 희망해 봤다. 미스트롯 시즌 3를 지켜보면서 말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