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 674명 투표, 이호춘 후보 266표 얻어 당선 
215표 얻은 이종열 후보 제쳐, 나병길 후보 189표
(사)대한노인회 정읍시지회장 선거에서 이호춘 현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대한노인회 정읍시지회는 지난 14일(목)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후보자 기호추첨 결과는 기호 1번 이종열, 기호 2번 나병길, 기호 3번 이호춘 후보 순이었다.
투표에는 총 선거인수 708명 가운데 투표수 674명이 투표에 참여해 95.2%의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 결과 이호춘 후보 266표, 이종열 후보 215표, 나병길 후보가 189표를 득표했다.
3연임에 성공한 이호춘 회장은 “지난 8년 동안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 속에서 8년의 노인회장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새로운 4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 많은 어르신들의 추천과 노인회장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회원들 간에 복지향상은 물론 말로만 하던 100세 시대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고령화가 세계적인 공통된 추세”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정읍시만 보더라도 전국 제일 많은 경로당을 보유하고 65세 이상이 30%에 이르고 있다. 고령화 속도는 빠른데, 노인을 위한 정책과 지원이 마련되는 속도는 더디다”고 지적하고 “그 격차 속에서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이 생기지 않도록, 노인 복지향상에 온 힘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특히, 안정적인 노후생활에 가장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일자리라고 단언했다.
이 회장은 “어린이 안심 등하교를 지원하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켜주는 학교 둘레 지킴이와 경로당을 내 집처럼 사용하고 어르신들의 진로를 상담하는 우리 마을 클린업. 경로당에 웃음치료사를 파견하는 등 새로운 노인 일자리를 구성하고 있다”며, “임기 중에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500명을 증원해 보다 많은 분들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이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맞춤형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한 울타리 행복주택을 읍면동에 신축할 수 있도록 정읍시와 협의 운영하겠다며,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들께는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또한 경로당 내.외에는 건강게임방을 설치해 다양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전북에서 최초로 시비를 투입해서 경로당 회장 활동비를 지급해 드리고 있다며, 연차적으로 5만원, 10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 지원되고 있는 노인 목욕비 및 거동 불편 성인용 보행기 지원, 경로당 운영비, 냉‧난방비 등 지자체와 협의하여 중단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춘 회장은 노인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가족 구성원의 감소나 친구, 이웃 간의 소통 부족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가 있어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취미와 여가 활동을 즐기며 소비와 문화의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가족 기능을 대체 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제도와 서비스를 확대해 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또 ”노인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어야 젊은 세대도 미래의 행복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어르신이 살기 좋은 정읍, 어르신을 공경하는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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